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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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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 / 36세 / 해성고 영어 교사

  • 185cm / 72kg

  • 핸드폰 / 라이터 / 담배 한 갑 

  • HP : 90

  • 힘: 7

  • ​관찰력: 4

  • 민첩: 5

  • ​행운: 4

"뭐가 미안해! 괜찮아, 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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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관
      보라색 브릿지가 섞인 흰 머리카락을 대강 넘겨 정리했다. 짙은 눈썹에 맞춰 제법 날카로운 눈매 덕분에 사나운 인상이다. 회색 눈동자에 진한 분홍색 동공을 갖고 있다. 왼쪽 눈 밑에 눈물점, 오른쪽 입술 밑에 점이 있다. 어깨가 넓고 체격이 좋은 편이다. 단순히 불꽃 축제를 보러 나온 사람인지, 아니면 교사인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독특하게도 하와이안 셔츠를 입고 있다. 선글라스도 지참한 것으로 보아 축제를 즐기려던 사람 같지만... 의외로 자율학습 감독과 학교 관리를 위해 나온 모양.
     

  • 성격
    털털한, 붙임성 좋은
    " 야, 사람이 살면서 그럴 수도 있지! "
    그는 교사이면서도 말이 제법 거친 사람이었다. 때문에 종종 학부모들에게 교사로서의 태도가 불손하다는 식의 이야기를 들은 모양이다. 그렇지만 그는 의외로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편이었다. 말을 툭툭 내뱉으며 학생들과 자연스럽게 대화할 줄 알고, 신조어도 곧잘 사용하는데다 기분 나쁠 만한 못된 소리는 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거기다 그는 털털한 사람이어서, 누군가 사과를 하면 금방 툭툭 털어내고 용서할 줄도 알았다. 담배를 피우는 학생을 발견했을 때도 그는 무조건적으로 그를 혼내지 않았다. 얌마, 지금 피우면 폐 다 썩어! 어른 되면 하든 말든 신경 안쓸테니까, 지금은 하지 말자. 알았지? -한두번 정도는 교칙을 어겨도 눈감아 줄 줄 아는 유도리 있는 사람이었다. 학생들에게 그러는 것처럼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곧잘 말을 거는 붙임성 있는 그는 아는 지인이 많았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곳에 떨어져도 곧 그곳 토박이였다는 듯이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그였다.

    솔직한, 올곧은
    " 나는 거짓말 하는게 제일 싫어. 알지? "
    가벼운 듯이 구는 그를 만만하게 보는 사람도 있을 법 했지만, 다들 그러지 않는 편이었다. 그는 올바른 것을 추구했기에 사과를 하면 용서할 줄 알았다. 거꾸로 생각하면 사과하지 않는 이는 절대 용서치 않는 사람이기도 하다는 뜻이다. 자신의 실수를 잘 인정하고 사과하는 그는 평소 유하게 넘어가는 사람인 만큼, 악의가 담긴 고의에는 화를 냈다. 그게 무서웠기 때문에 다들 그의 관용 안쪽의 선을 지키는 것이다. 그는 길가에 떨어진 돈은 경찰서에 갖다 주고, 신호는 여느때나 파란불에, 길 잃은 미아는 부모를 찾아주는 사람이었다. 비록 말투는 그리 올바르지 못했지만 행동만큼은 타의 모범이 된다고 할 수 있었다.

    낙관적인
    " 괜찮잖아? "
    그는 느긋하게 그리 말했다. 살면서 나쁜 일도 겪고, 또 그러면서 좋은 일을 겪는거지. 그는 나쁜 일은 나중에 있을 더 좋은 일을 위해 일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더 큰 기쁨을 느낄 수 있게 만드는. 흔히 드는 예를 생각해 보자면, 절반 남은 물컵을 보며 물이 반이나 남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사람 인생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다. 밑바닥까지 가라앉았다고 생각해도 그때 어떤 순간이 생길지도 모르고, 뭍으로 올라올 수도 있는 것이다. 그는 그런 인간의 가능성을 믿었다. 그래서 자신도 학생들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고자 했다.


    " 내가 해줄 수 있는 거라면 뭐든지. "
    그는 자신의 선 안에 있는 사람과 아닌 사람의 구분이 명확한 편이었다. 그리고 선 안에 있는 사람이라면 무엇이든지 내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렇지만 그의 선 안에 들기에는 무척이나 쉬운 편이어서, 그가 용서하지 못하는 부분을 넘거나 초면인 사람을 제외하고는 의리있게 대해주었다.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이라면 무엇이든지, 그 외의 선 안의 사람이라면 자신이 무너지지 않을 만큼을 지키며 손을 내밀었다.

    섬세한, 기댈 수 있는
    " ─너는 뭐든지 될 수 있는 사람이야. 그러니 괜찮아. "
    그는 생긴 것만 보기에는 진지한 것을 싫어할 것 처럼 보였다. 그렇지만 의외로 위로하는 것을 무척이나 잘했다. 붙잡은 사람의 손을 뿌리치지 않고 상대의 힘든 점을 묵묵히 듣고 괜찮다며 다독였다. 괜찮아. 이게 끝이 아니잖아. 그 말은 신기하게도 사람들에게 뛰어난 위로가 되는 모양이었다. 진심이 가득 담겨 있어서 그럴지도. 결과적으로 그는 남의 비밀을 많이 아는 편이었다. 그래도 그는 겉으론 너스레를 떨어도 속은 신중한 편인지라, 그걸 함부로 입밖에 내뱉지는 않았다. 학생들도 상담을 하기 위해 항상 그에게 말을 걸곤 했다. 정신이 강해 보이는 모습 탓인지, 그는 묘하게 의지하게 만드는 사람이었다.

     

  • 기타사항
    검소한
    그는 검소한 삶을 살았다. 그리 비싸지 않은 옷, 시계, 중고차... 집은 꽤나 잘 산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다들 그가 쓰는 물건들을 보면 아니라고 생각하며 넘어가곤 했다. 돈에 욕심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그가 생각하는 올바른 삶에 검소한 것도 포함되어 있는 것인지... 알 수는 없었으나, 꽤나 오랫동안 그래온 것인지 그는 절약하는 것이 몸에 밴 사람이었다. 최소한 보여주기식 생활방식은 아니라는 뜻이다.

    기억력
    그는 기억력이 뛰어난 편이었다. 책을 갖고 다니지 않고도 수업을 진행할 수 있을 정도였다. 물론 그것은 그가 평소 수업하고자 하는 내용을 미리 외워두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지만 말이다.

    학생
    그는 학생들을 무척이나 아꼈다. 새 학기가 시작한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그 뛰어난 기억력을 이용해 자신이 맡은 학생들의 이름을 모두 외워둘 정도였다. 고운 말투는 아니었지만, 조금이라도 그를 살펴본 사람이라면 그가 학생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마음을 알고 있기에 그의 제자들도 그를 따르는 것이겠지. 학생들은 무엇이든지 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존재였다. 빛날 것이고, 지금도 충분히 빛나고 있는 존재들이다. 그렇기에 아끼고 지켜줘야 한다. 그들이 자라나면서─ 원석에서 찬란한 보석이 될 때까지 좌절하는 일이 없도록. 그 불빛이 꺼지는 일이 없도록 앞장서 걸어가며 등불을 비춰줄 것이다. 그는 그리 생각했다.

    입버릇
    그는 곧잘 괜찮다고 말해 주었다. 그게 무엇이 되었든 간에. 낙관적이고, 위로를 잘 해주는 그의 입버릇 같은 것이었다.

    친구
    활기찬 성격인 것에 반해 그는 생각보다 학창시절 친구가 없는 모양이었다. 사교적이고 주위에 사람을 끄는 사람인데도 이렇다 할 친구가 없는건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러나 그는 그것을 별로 아쉽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았다.
    목표
    삶의 목표? 그걸 물어볼 때면 그는 장난스레 웃고는 너나 잘하라며 되받았다. 자신은 지금 이대로 사는 것이 좋다며 말이다.

    그 외
    -생일은 11월 26일.
    -그는 학교 근처의 작은 자취방에서 혼자 사는 모양이었다. 휴일이면 혼자 길가를 거닐고 있는 모습밖엔 볼 수 없었기에, 가족이나 연인이 있는지 알 수 없었다.
    -패션센스가 꽤나 독특한 듯 했다. 오늘은 비록 학교의 관리를 위해서 오기는 했지만, 끝낸 뒤에는 불꽃 축제를 보기 위해 하와이안 무늬의 셔츠를 입었다고 하는데, 글쎄... 평소에도 옷차림 때문에 학생들에게 놀림받아 왔던 것 같다.
    -어린애 입맛. 소세지, 계란, 베이컨 등 어린이 식사 세트에 나올 법한 것들을 좋아했다. 편식도 조금 하는 듯 했으나, 점심시간엔 학생들이 보기 때문에 다 먹으려고 노력하는 듯.
    -헤비 스모커. 최근에는 그나마 끊으려고 노력하는 중인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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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계
    [윤해라] 바에서 만난 술친구!
    [이상] 길을 물어보길래 만나게 된 관계. 결국 여기저기 끌고다니며 구경하다가 같이 학교로 오게 되었다.
    [주민겸] 저학년 때부터 알게 되어 지금은 완전히 교사와 전담 심부름꾼. 가끔 밖에 나가 맛있는 것을 사주곤 한다.
    [윤시랑] 얼마전 학교 감사로 인해 만났던 사이.
    [쿠로사와 카즈야] 괴담에 관련해서 취재를 받고, 한 사이.
    [한나진] 수업시간에 공상을 하고 있어서 주의를 줬다.
    [이소우,지수혁] 괴담에 관한 취재에 흔쾌히 응해주었다. 
    [백설화] PC카페에 가서 만나게 되었고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
    [아르놀트 로렌츠] 자주가는 바의 바텐더. 8년 이상 알고 지낸 깊은 사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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