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관
끝으로 내려올수록 옅은 분홍색이 도는 하양과 분홍 투톤 머리카락을 높게 양갈래로 묶어놨으며 앞머리는 칼로 잰 듯 반듯하다. 올라간 눈꼬리와 고양이 같은 입매 탓에 얼굴에는 늘 장난기가 가득하고 입을 벌려 웃을 때는 날카로운 송곳니가 보이는 편, 왼쪽 눈가에는 눈물점이 자리 잡고 있다. 더운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분홍색의 가디건을 입고 있는 이유는 장시간 에어컨을 쐬었을 때 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함이라는 듯. 이외에도 고양이 얼굴이 그려진 책가방이나 별모양 무늬의 벨크로식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는데 본인이 색깔을 맞춰서 고른 모양이다.
 

성격
- 사교적이다.
고등학교에 입학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짧은 시간 동안 그녀는 학교의 많은 사람과 친분을 다졌다. 반 친구, 한 학년 위의 선배, 선생님들 거기에다 급식소의 아주머니까지 성별과 나이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먼저 다가가 생글생글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건네고, 끝내는 친구가 되고야 만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꿈은 세상에 있는 모든 생명체와 친구가 되는 것이다.

- 이야기를 좋아한다.
누군가의 고민, 괴담, TV에서 흘러나오는 뉴스, 심지어는 옆집 고양이가 새끼를 낳았다는 사소한 이야기마저 그녀는 온 세상의 모든 이야기를 좋아한다. 어떤 이야기는 곤경에 빠진 사람에게 해결책이 될 수도 있고, 어떤 이야기는 사람들의 감동을 끌어내 사회를 바꾸기도 한다. 그래서 이야기는 굉장한 것이라, 그녀는 그렇게 믿고 있다. 그 때문에 그녀는 학교에 떠도는 소문들이나 괴담 같은 여러 가지 이야기를 잘 알고 있으며, 그녀의 주변에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찾아오는 경우도 있는 모양.

- 예측할 수 없다.
그녀는 신출귀몰하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지만 어느 그룹에도 속하지 않은 채 항상 홀로 돌아다니며 쉬는 시간에는 한 번도 제자리에 있는 모습을 본 사람이 없다. 교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여러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있기 때문에 만나는 것 역시 하늘에 별 따기인 모양. 이외에도 이야기하는 도중 갑자기 어딘가로 헐레벌떡 뛰어간다든지 멍을 때리는 등 어디로 튀어오를지 모르는 공 같은 그녀의 행동 탓에 주변 사람들에게 불리는 그녀의 별명은 '길고양이'이다.
 

기타사항

• 12월 1일생 사수자리 AB형.

• 현재 아버지와 단둘이서 생활하고 있다.

• 이름은 白(흰 백) 雪(눈 설) 花(꽃 화)로 하얀 눈꽃을 뜻하며 겨울에 태어난 그녀를 위해 어머니께서 지어주신 이름이다.

• 방과 후 PC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으며, PC 카페 내에서 라면을 잘 끓이기로 유명하다.

• 성적은 중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과 과목에 취약한 모양. 반면 문과 과목의 성적은 언제나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 기본적으로 모두에게 반말을 쓰는 편이지만 연상에게는 꼬박 꼬박 존댓말을 쓰고 있다.

• 축제에 간 이유는 불꽃놀이를 보기 위함도 있지만, 학교 사람들 이외에 여러 사람과 어울리며 새로운 이야기를 수집하기 위함인 듯하다.

• 사진을 찍는 것을 즐기기 때문에 언제나 디지털 카메라를 휴대하고 다닌다. (메모리에 50%는 친구들의 사진)

• 장래희망은 기자가 되는 것.